"금리가 조금만 낮아도 매달 내는 이자가 확 줄 텐데." 대출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해본 생각입니다. 2023년 5월 31일부터 시작된 '온라인·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'를 이용하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에서 약 15분 만에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. 이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, 개인사업자 대출까지 대상이 넓어졌습니다. 어떻게 이용하는지,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정리해 드립니다.
어떤 대출을 갈아탈 수 있나요
처음에는 10억 원 이하의 개인 신용대출이 대상이었습니다. 은행·저축은행·카드사·캐피탈 등 53개 금융사의 대출을 한 화면에서 비교하고 바로 갈아탈 수 있는 구조입니다. 2024년 1월 9일부터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까지 대상이 확대됐습니다.
2026년 3월 18일부터는 개인사업자의 운전자금 신용대출도 온라인 갈아타기가 가능해졌습니다. 케이뱅크, 토스뱅크,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네이버페이, 카카오페이, 토스 등 핀테크 기업 18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. 보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저 연 4.10% 금리, 토스뱅크는 최대 5억 원 한도의 대환 상품을 내놨습니다. 다만 실제 적용 금리는 개인의 신용 상태와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.
이용 방법과 소요 시간
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. 대출비교 플랫폼 앱이나 개별 금융회사 앱에서 본인인증 후 '대출 갈아타기'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. 마이데이터로 기존 대출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오기 때문에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빙 서류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. 소득·재직 정보는 공공 마이데이터와 스크래핑 방식으로 자동 확인됩니다.
안내되는 소요 시간은 앱 설치부터 갈아탈 상품 확인까지 대체로 15분 안팎입니다. 다만 이는 조회·비교 단계 기준이며, 갈아탈 금융회사에 계좌가 없는 경우 비대면 계좌개설 단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. 좋은 점은 조건 조회만으로는 신용점수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입니다. 부담 없이 금리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.
이용 시간에는 제한이 있습니다. 기존 대출 조회와 신규 대출 비교는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, 대출 신청 자체는 금융회사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안팎까지 가능하다고 안내됩니다. 심야 시간에는 조회가 안 될 수 있으니 낮 시간에 이용하세요.
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— 중개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
절차가 빠르다고 비용까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. 두 가지 돈의 흐름을 구분해야 합니다.
첫째, 플랫폼 중개수수료입니다. '중개수수료'라는 말에 소비자가 내는 돈으로 오해하기 쉬운데, 실제로는 금융회사가 플랫폼에 지급하는 돈입니다. 소비자가 별도로 부담하지 않습니다.
둘째, 중도상환수수료입니다. 기존 대출을 중도에 상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로, 이건 소비자가 부담합니다. 갈아타기로 아끼는 이자보다 중도상환수수료가 크면 실익이 없을 수 있으니, 갈아타기 전에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율과 면제 조건을 먼저 확인하세요.
대환대출 인프라의 취지와 절차, 비용 구조는 아래 자료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.
https://www.mk.co.kr/news/economy/10748598
https://www.mk.co.kr/news/economy/11991639
https://moneyreset.kr/entry/%EC%8B%A0%EC%9A%A9%EB%8C%80%EC%B6%9C-%EA%B0%88%EC%95%84%ED%83%80%EA%B8%B0-%EC%98%A8%EB%9D%BC%EC%9D%B8-%EB%8C%80%ED%99%98%EB%8C%80%EC%B6%9C-%EC%9D%B8%ED%94%84%EB%9D%BC-15%EB%B6%84-%EC%A4%91%EA%B0%9C%EC%88%98%EC%88%98%EB%A3%8C%EB%8A%94-%EB%88%84%EA%B0%80-%EB%82%B4%EB%82%98
